삶 속에 잠깐 스쳐가는 말씀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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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조선의 마케도니아인"

"금산교회,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 편에서 언급된 '조선의 마케도니아인' 이수정 이야기입니다. 한반도에 복음이 전파된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분명합니다. ====================================================================== 한국에 개신교 복음이 들어오던 1870-80년대는 우리 민족이 근대화로 일컬어지는 역사적 변동기에 겪어야 했던 혼돈과 창조의 시대였다.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창출하기 위해 내적인 개혁과 외적인 개방을 요구하는 신진세력과 기존 가치 체제와 사회 질서를 고수하려는 수구 세력 사이에 갈등과 충돌이 빚어질 것은 자명했다. 1882년에 일어난 임오군란이 그런 성격의 사건이었다. 대원군을 중심한 수구세력과 명성황후를 중심한 진보..

◇ 삶의 모습 2022.11.09

Q24. '예배'와 '집회'의 차이를 설명해 주세요.

▒ 예배는 꼭 특정한 형식을 갖춰야 하나요? 그냥 여러 사람이 모여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보면 예배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 저는 거리를 다니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을 예배라고 할 수는 없나요? 형식 없이 드려지는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아닌가요? ==================================== 한국교회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서 찬송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보면 모두 예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요건은 이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과 초대교회의 문헌을 보면, 본래 예배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성경봉독과 설교, 그리고 기도가 주축이 되는 '말씀 예전'이고, 2부는 떡과 포도주를 앞으로 가져와 바..

Q23.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도 모두 공예배인가요?

▒ 한국교회는 주중에도 몇 번씩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를 많이 드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꼭 이렇게 자주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인지요? ▒ 수요예배는 한국교회에만 있나요? 만약에 다른 나라에는 없다면, 어떻게 한국교회만 드리게 되었나요? ==================================== 한국교회의 수요기도회와 금요기도회는 참 흥미로운 연구 주제입니다. 초대교회가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예배 또는 기도회를 위해 모였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기원후 100년경에 기록된 『디다케』에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금식이 위선자들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둘째 날과 다섯째 날에 금식하나, 여러분은 네째 날과 여섯째 날에 금식하십시오. 누가복음 18:12를 보면, 당시..

Q22. 주일저녁(오후)예배는 왜 드려야 하나요?

▒ 주일저녁예배를 주일오후예배로 바꾸는 교회가 있는 반면, 그것은 사람을 위한 편의주의적 발상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일저녁예배가 오후예배보다 더 성경적인 것인가요? ==================================== 주일저녁예배는 우리나라에서 생겨났습니다. 기독교 전통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 예배는 초기 한국교회에서 선교사들이 구령의 열정에 불타 주일에 거의 하루 종일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예배와 교육에 치중하던 상황에서 생겨났습니다. 당시 선교사들은 어느 지역에 가면 한 집을 정해 사랑방을 개방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가르쳐주며, 함께 예배를 드리는 방식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때에 주일이 되면 아침에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에는 마을을..

Q21. 새벽기도회는 언제부터 생겼나요?

▒ 외국의 교회에는 새벽기도회가 없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새벽기도회는 한국교회에만 있는 것인가요? ==================================== 역사적으로 볼 때 기독교에는 두 가지 종류의 공예배 의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주일예배이고, 또 하나는 성무일과(daily office)입니다. 주일예배는 죽음을 이기고 무덤에서 일어나사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경축하기 위해, 주님이 부활하신 날에 드리는 예배입니다. 반면에 성무일과는 매일 드리는 기도회로서, 말 그대로 '매일매일 거행하는 거룩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본래 유대인들에게는 성전이나 회당에서 매일 아침과 저녁에 기도회로 모이는 오랜 전통이 있었고, 이러한 기도는 개인적으로 행해졌습니..

■ 제3장 집회 및 기도회

Q21. 새벽기도회는 언제부터 생겼나요? Q22. 주일저녁(오후)예배는 왜 드려야 하나요? Q23.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도 모두 공예배인가요? Q24. '예배'와 '집회'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Q25. 음악예배도 예배인가요? Q26. 열린 예배를 드리고 싶어요! Q27. 지성전 예배나 인터넷 예배도 예배라고 할 수 있나요? Q28. 이머징 워십은 무엇인가요?

Q20. '묵찬기찬설기찬축찬'의 예배 순서는 언제 생겼났나요?

▒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교회에서 행해지는 예배 형식은 언제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가요? 이 예배 형식은 초대교회의 예배 형식과같은 것인가요? ==================================== 오늘날 우리가 드리고 있는 예배 형태는 소위 '묵찬기찬설기찬축찬'으로 요약됩니다. 즉, '묵도-찬송-기도-찬송-설교-기도-찬송-축도-찬송'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예배의 형태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또 이 예배 형태는 올바른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예배 형식은 19세기 미국에서 생겨났습니다. 청교도들은 신대륙 아메리카로 이주한 뒤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 연안에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9세기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금광 채굴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자, 사람들은 금을 찾..

금산교회,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

금산교회 1908년도에 건축된 금산교회는 110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북 지방문화재 제136호로 등록된 'ㄱ'자 예배당으로서 처음에는 '팟정리교회' 혹은 '두정리교회'로 불렸고, 1930년대 이후로 금산교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금산교회는 보존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한국식과 서양식의 건축특징이 병존하여 건축물의 토착화 과정을 잘 보여준다. 5평 정도의 강단은 2단으로 꾸며 결과적으로 3층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전래의 제단구조이면서 동시에 뜰-성소-지성소로 이루어지는 성막의 3중 구조를 연상케 한다. 금산교회 예배당 안에는 초기부터 사용하던 풍금과 강대상, 강대의자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강단 뒤쪽에는 목사들이 드나들던 쪽문이 있는데, 목회자들은 이 문으로..

◇ 삶의 모습 2022.11.03

Q19. 헌금 순서는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어떤 교회는 예배당에 들어가면서 지정된 헌금함에 헌금을 드리고, 또 어떤 교회는 예배 시간에 헌금바구니를 돌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 설교 말씀을 듣기 전에 헌금하는 것과 들은 뒤에 헌금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옳은가요? 초대교회와 중세교회는 어떻게 헌금을 드렸나요? ==================================== 예배 중 봉헌 순서를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는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이는 말씀을 듣고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서 드리는 것이므로 설교보다 나중에 와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한 주간의 감사를 모아서 드리는 것이므로 설교보다 앞에 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어떤 방식이 옳을까요? 성경시대와 초대교회의 공동체는 어떻게 했으며 이에 ..

Q18. 예배 시간에 헌금은 꼭 해야 하나요?

▒ 예배에 예물이 있어야만 진정한 예배로 인정되나요? 헌금이 왜 예배 순서에 들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헌금을 무통장으로 입금하거나 온라인으로 송금해도 괜찮은 것인가요? ==================================== 봉헌은 라틴어 '오블라치오'에서 온 말로서 영어로는 '오블레이션'이나 '오퍼링'으로 표기되는데, 이 말의 어원적 의미는 '바치는 행위' 또는 '바쳐진 물건'입니다. 봉헌의 기원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바치던 제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를 드릴 때 야웨 하나님께 정결하고 흠없는 제물을 바쳤는데, 이 제물은 제물을 드리는 자의 죄와 불완전함을 대신한다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러한 제사의 의미를 진정으로 완성시킨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

Q17. 광고나 새신자 환영도 예배 순서에 해당되나요?

▒ 예배 시간에 표창장이나 감사장 같은 것을 주어도 되나요? ▒ 광고 시간에 광고를 했는데 목사님이 설교하기 위해 등단해서 다른 내용의 광고를 또 하십니다. 한 번에 다 하면 안 되나요? ▒ 예배 시간에 새신자 환영을 꼭 그렇게 거창하게 해야 하나요? ▒ 광고나 새신자 환영, 표창장 수여 등의 순서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거나 경건한 예배를 드리는데 방해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대부분의 교회에는 예배 중에 광고 순서가 있습니다. 새신자 환영 순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순서들은 '성도의 교제' 시간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과연 이 순서들은 예배의 요소 중 하나일까요? 만일 그렇다면 이들은 예..

Q16. 예배에서 성경봉독은 왜 하나요?

▒ 예배 시간에 어떤 교회는 성경봉독을 두세 곳 합니다. 성경봉독은 원래 한 곳만 하는 것 아닌가요? ==================================== 예배에서 성경봉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성경봉독이 단순히 설교를 하기 위한 '증거 본문'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설교가 주된 행위이고, 성경봉독은 설교에 종속되는 부차적인 행위가 됩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봉독이 주된 행위이고, 설교는 이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행위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예배에서 말씀과 성례전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에서 성경을 봉독하는 일, 즉 말씀의 선포는 단순히 ..

Q15. 참회기도는 꼭 해야 하나요?

▒ 예배 중에 참회기도를 꼭 해야 하나요? 그것은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초대교회의 예배에서는 참회기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모였으며, 여기에 지난 한 주간의 죄를 회개한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의 본문은 당시의 예배 모임이 어떠했는지 그 분위기를 알려줍니다. (사도행전 2:46-47)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물론 ..

Q14. 교독문은 왜 해야 하나요?

▒ 교독문(성시교독)은 왜 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 교독문은 본래 시편교독 또는 성시교독으로서, 그 기원은 초대교회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약에 있는 150편의 시편과 신약에 있는 찬송가들(예: 마리아의 찬가(누가복음 1:46-55), 시므온의 찬가(누가복음 2:29-32))은 초대교회에서 널리 찬송가로 사용되었습니다. 본래 시편은 유대교에서 사용되던 찬양이었는데,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론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신약의 그리스도론적 찬송가들과 함께 초대교회에서 사용되었습니다. 5세기 초,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글을 보면, 첫 번째 성경봉독(구약) 이후 그 응답으로서 시편이 낭송되었고, 회중은 선창자의 노래에 화답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Q13. 예배에서 사도신경을 꼭 해야 하나요?

▒ 예배에서 사도신경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도신경을 하지 않으면 이단인가요? ==================================== '신앙고백'이 예배에서 행해진 것은 기독교가 시작된 때부터이며 우리는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로마서 10:9-10)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고린도전서 12:3)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이러한 구절들로 미루어보아 초..

Q12.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끝내도 되나요?

▒ 목사님이 없을 경우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주기도문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교회의 예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기원후 100년경에 기록된 『디다케』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위선자들처럼 기도하지 말고, 주께서 당신 복음에 명하신 대로 이렇게 기도하시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만이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오늘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이들을 용서하듯이 우리에게도 우리 빚을 용서하시며,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악에서 구하소서. 권능..

Q11. 대표기도는 기도문 없이 즉석에서 해야 하나요?

▒ 대표기도를 할 때는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즉석에서 하는 것이 좋은가요? 미리 작성한 기도문을 읽는 것은 믿음이 부족한 것인가요? ==================================== 기도를 맡은 사람이 '즉석'으로 기도해야 하는지, 아니면 미리 작성한 기도문을 읽어야 하는지에 관한 사항은 예배에서 매우 중요한 논의 중 하나입니다. 큰 틀에서 볼 때 기도는 즉흥적으로 행해지다가 점차 기록된 기도문으로 발전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신약시대에는 미리 작성된 기도문 없이 즉흥적으로 기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도행전 2:4의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는 말씀이나 고린도 교회에서 회중이 모였을 때 방언과 예언을 했다는 ..

이어령 박사, "청년들의 마지막 7가지 인생질문에 답하다"

지난 2월 영면한 故 이어령 교수가 청년들의 질문에 답했던 생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9월 2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22 베리타스포럼 고려대’에서다. 베리타스포럼 고려대 측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당시 故 이어령 교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촬영했으나,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 이어령 교수 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프라인 참석자들에게만 공개했다. ‘이어령, 청년에 답하다: 마지막 7가지 인생질문’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이어령 교수가 청년들이 영상으로 보낸 7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인생질문’이라고 했지만, 진짜 ‘마지막’은 아니다. 이어령 교수는 죽음과 마침내 만나기까지, 육신을 깎아가며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계속 거쳤기..

◇ 삶의 모습 2022.10.24

Q10. 대표기도는 누가 해야 하나요?

▒ 주일예배에서 대표기도는 꼭 장로님만 해야 하나요? 어떤 교회는 집사님이 하시는 교회도 있던데요. ▒ 주일예배에는 대표기도를 하는 순서가 꼭 있는데 대표기도의 유래와 근거에 대해 알려주세요. ==================================== '대표기도'는 참으로 다루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 기도의 성격이 워낙 독특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이 기도가 한국교회에서 특정 직임, 즉 장로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대표기도의 성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대교회의 예배에서 평신도가 회중을 대표해서 기도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신약성경과 동시대에 기록된 『디다케』에는 누가 기도하는가 하는 점에 관해 이렇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언자들로..

Q9. 예배의 시작은 정확히 언제부터인가요?

▒ 어떤 교회는 묵도로 예배를 시작하고, 어떤 교회는 종을 쳐서 시작하며 또 어떤 교회는 사도신경을 함으로써 시작합니다. 과연 어느 것이 옳은 방법인가요? ▒ 열린 예배나 경배와 찬양 형식의 예배에서는 정확히 어느 시점부터 예배가 시작되는지 모호합니다. 만일 찬양이 시작되는 시점부터라면 그 시각에 설교자와 예배위원들이 모두 강단에 입장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기독교 예배의 역사에서 가장 많이 쓰인 예배의 시작 방법은 바로 '인사'입니다. 이 인사는 집례자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하면, 인사를 받은 회중이 "또한 당신과도 함께하십니다."라고 화답합니다. 이러한 인사법에 대한 최초의 문헌적인 증거는 기원후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