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회 1908년도에 건축된 금산교회는 110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북 지방문화재 제136호로 등록된 'ㄱ'자 예배당으로서 처음에는 '팟정리교회' 혹은 '두정리교회'로 불렸고, 1930년대 이후로 금산교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금산교회는 보존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한국식과 서양식의 건축특징이 병존하여 건축물의 토착화 과정을 잘 보여준다. 5평 정도의 강단은 2단으로 꾸며 결과적으로 3층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전래의 제단구조이면서 동시에 뜰-성소-지성소로 이루어지는 성막의 3중 구조를 연상케 한다. 금산교회 예배당 안에는 초기부터 사용하던 풍금과 강대상, 강대의자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강단 뒤쪽에는 목사들이 드나들던 쪽문이 있는데, 목회자들은 이 문으로..